尹당선인측 “다음주 내 새 정부 전체 내각 발표 노력”

입력 2022-04-04 09:18 수정 2022-04-04 10:1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들을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4월 중순, 적어도 다음 주 이내에 새 정부 내각에 대한 발표 구상을 설명드려야 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정보원장 등의 인선을 위한 검증이 시작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게 되면 3주 정도는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5월 10일 윤석열정부의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인선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해서 이번 주는 인선과 내각 구성에 집중할 것 같다”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찰특공대 경찰견과 함께 찍힌 사진이 언론 보도로 공개된 데 대해서는 “공식 일정에 대해서는 취임준비위원회에서 말씀드린 것으로 안다. 그 이상 어떤 일정을 할지는 여기서 드릴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5월 10일 취임식 당일 김 여사가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이 ‘팬데믹을 넘어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 한 장이 주는 힘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세상을 바꾸고 삶을 나아지게 했던 그런 역사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