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생애주기별·계층별 평생학습 기회 보장을 위한 ‘2022년 평생 교육진흥 시행계획’을 세워 연말까지 지속해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와 시 교육청, 5개 자치구가 올해 시행할 평생교육과 추진전략별 세부계획은 4대 추진전략, 16개 분야, 147개 사업으로 총 88억원이 투입된다.
4대 추진전략은 소통·협력 기반의 지역통합 플랫폼 구축 소통, 수월하고 평등한 학습생태계 조성, 광주다운 평생학습 실천, 시민 맞춤형 생애 설계 지원 등이다.
147개 사업 가운데 주요사업은 비대면 시대에 시민 누구나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환경을 만드는 광주시민 사이버학습센터의 전면 개편을 꼽을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자격증, 외국어, 정보화, 취업, 교양 등 2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강좌를 무료 제공한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평생학습관이나 마을행복학습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주민이 주도해 마을 안의 평생학습 수요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학습하는 평생학습마을 운영 등 광주다운 평생학습도 한층 강화한다.
시민 모두가 민주적 역량을 갖추고 살아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광주 시민교육 프로그램과 녹색 뉴딜 등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광주시민 대학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중장년, 중도탈락 청소년 등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다문화, 경력단절 여성, 성인비문해자 등 교육사각지대 평생학습과 일자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장애인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25개 사업도 벌인다. 자치구와 지역 장애인 평생교육 기관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능력 향상 교육, 정보화 교육, 생애 경력 설계 프로그램, 바리스타 등 직업교육 등 장애 유형·정도에 맞는 평생학습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국비 공모사업에 서·남·북구가 선정돼 장애인 평생학습이 더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평생교육 거점기관이다. 그동안 시민대학, 평생학습형 일자리, 성인문해 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평생교육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 강좌 453개, 오프라인 365개 프로그램에 총 17만949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