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757억원을 편성해 올해 총 5682억원 규모의 본예산을 확정했다고 3일 발혔다.
가평군은 지역균형발전 등 민선 7기 주요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와 군민의 기본생활편의 시설 보급, 지역 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 길어진 경기침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서민 가계 안정화를 위한 소상공인 신용보증수수료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에 23억원, 코로나19 감염병 관리 대응에 3억원을 편성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한 주요 투자사업으로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출렁다리) 30억원, 가평읍 중로3-10호선(교량) 외 도시계획도로 개설 82억원, 재활용선별시설 증설 3억원, 한석봉도서관 주차장 및 진입도로 조성 15억원, 청평면 상천역세권 개발 외 지구단위계획조성 25억원, 북면 101호선 외 농어촌도로 개설 17억원, 조종면 행정복지센터 앞 제방도로 보행로 설치 13억원, 상면 연하리 지방상수도 공급 외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보급사업 50억원, 설악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외 환경기초시설 및 오수관로 정비에 25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가평군은 GTX-B노선의 연장을 위해 각 2억5000만원을 강원도 춘천시와 공동으로 부담하고자 추경 편성했으며, 빠르면 5월에 GTX-B노선의 가평·춘천 연장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하는 등 하반기에 예정된 민자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당위성을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역세권 기반시설과 음악역 1939 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82억원을 이번 추경을 통해 전액 조기 상환한다. 조기 상환을 통해 약 2억7000만원의 이자 비용을 줄이고 지방채 제로화를 실현해 재정건전성은 물론 재정운영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추경에 반영함으로써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억원을 조기 달성을 이뤘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군의회와 협업해 민선7기 주요 과제였던 지역 균형발전을 마무리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한 만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