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엑스포(PlayX4)’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입력 2022-04-03 11:55
2019 플레이엑스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6·7·8홀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이달 15일까지 국내 참가기업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는 코로나로 인해 2020년에는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고 2021년에는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만 진행했다.

경기도는 지난 3년간 오프라인 행사를 기다린 만큼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는 게임 비즈니스, 게임 전시 및 체험, 이스포츠 관람 등 그동안 발전된 게임산업의 모든 것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출상담회(B2B)는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전시회(B2C)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 6·7·8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68개 대학과 1740명이 참가한 경기e스포츠 페스티벌 또한 플레이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의 경우 사전 신청 접수를 통해 중국, 일본을 비롯한 유럽, 북미, 중동 등 총 28개 국가 150여 개 기업들이 이미 참여 신청을 확정했다.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에 참여하는 해외바이어는 일본의 닌텐도, 세가, 코나미가 참가 신청을 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니칼리스, 스카이스톤 게임즈, 동유럽 최대 게임사 휴즈게임즈, 게임업계의 최대 신흥 시장인 두바이의 IMS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참여를 결정했다.
2022 플레이엑스포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특히 충분한 투자 여력이 있는 중국의 빅바이어 바이트댄스, 아이치이, 비리비리, 추콩도 참여를 확정하는 등 이번 수출상담회는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참여 개발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상담회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며 참여하는 국내 개발사에게는 기본적으로 통역과 비즈매칭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비즈매칭은 24시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선착순으로 접수한 개발사를 대상으로 게임 홍보 영상 촬영지원 및 해외매체(북미, 동남아) 홍보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전시회 역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컴퓨터 및 모바일 게임은 물론 콘솔, 아케이드, 인디게임, 보드게임 등 장르별 신작을 소개해 게임 마니아들이 직접 모여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021년 플레이엑스포TV는 100만 명이 넘는 고유 시청자수를 확보했었다”며 “2022년 트위치 ‘플레이엑스포 TV’에서는 루리콘 뿐만 아니라 신작게임 소개, e스포츠대회 중계, 스트리머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엑스포 참여 희망 기업은 4월 15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가할 수 있다. 플레이엑스포를 참관하고 싶은 참관객은 5월 11일까지 사전 등록시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