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3만4301명, 사흘째 20만명대…감소세 유지

입력 2022-04-03 09:57 수정 2022-04-03 10:45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ㅡ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만4301명으로 전날(26만4171명)보다 2만987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3만4301명 늘어 누적 1387만42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28만273명)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20만명대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1만8072명)보다는 8만3771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달 20일(33만4633명)보다는 10만332명 적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8만7182명→34만7490명→42만4597명→32만718명→28만273명→26만4171명→23만4301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9만4105명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발생 수치와 시차를 두고 변화가 반영되는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아직 감소세를 판단하기 애매한 상태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전날(1165명)보다 37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간 1200∼1300명대를 오르내린 것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준이지만 지난달 8일(1007명) 이래 한 달 가까이 네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06명으로 직전일(339명)보다 33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7235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5%(2825개 중 1821개 사용)로 전날(62.8%)보다 1.7%포인트 올라갔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69만1888명으로 전날(168만7714명)보다 4174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만2109명, 경기 6만2143명, 인천1만3395명 등 수도권이 11만7647명으로 50.2%를 차지했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5만877명(21.7%),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5만2971명(22.6%)으로 나타났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431명이다. 확진 판정 후 하루 이상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69만1888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6만514명(9.5%)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