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어젯밤 尹당선인과 ‘샌드위치 회동’…국정 전반·인사 문제 협의”

입력 2022-04-03 09:09 수정 2022-04-03 09:1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2일 저녁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인은 3일 한 전 총리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과 2일 저녁식사를 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간단한 샌드위치를 곁들인 윤 당선인과 한 전 총리의 회동은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30분 가량 이어졌다고 한다.

그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대화는 아니었고, 대내외적으로 (윤석열정부)에 도전하는 이슈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을 잘 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들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인사 문제에 관해서도 서로 대화를 하고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한 전 총리를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한 전 총리도 이 자리에 함께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