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파이터(던파) 모바일’이 구글 플레이, 애플 앱 스토어 양대 산맥을 정복했다.
2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이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애플 앱 스토어 매출, 인기 1위에 올랐던 이 게임은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의 바로미터인 구글 플레이까지 점령하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건 등으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출시 첫 날 이용자 수는 100만명에 달했다.
특히 이번 던파 모바일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과금 모델이 이전 대비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원만 네오플 라이브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청춘을 보낸 한 사람으로서 매출 순위에 대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었고, ‘재미있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목소리를 들으며 좋은 업데이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의 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절체절명의 각오로 넥슨컴퍼니 임직원 모두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사랑받는 게임사가 되기 위해 오로지 이용자가 생각하는 게임의 재미를 찾아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