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2022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전체 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석환은 2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가진 KBO리그 개막전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0-2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 때 밟은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쳤다. 한화 선발 김민우의 3구째 시속 137㎞짜리 직구를 쳤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양석환의 홈런은 전국 5개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가장 빠르게 나왔다. 양석환은 2014년 LG 트윈스에서 프로로 데뷔, 지난해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두산에서 28홈런을 기록해 ‘거포’로 거듭났다.
두산은 양석환의 홈런으로 승부를 되돌린 뒤 3회말 허경민, 호세 페르난데스의 연이은 적시타로 역전했다. 4회까지 4-2로 앞서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