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시범경기에서 연이틀 타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가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1개를 골라 득점 1개를 수확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20타수 6안타)이다.
김하성은 2회 무사 1·3루에서 유격수 뜬공, 3회 1사 1·2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땅볼과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노마 마사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의 이날 선발투수는 일본인 다르빗슈 유다. 4⅓이닝 동안 2실점하고 몸을 풀었다. 다르빗슈는 2년 연속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로 예정돼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