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안녕?” 현빈·손예진 러브레터 드라마 그 자체

입력 2022-04-02 11:29
VAST엔터테인먼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부부의 연을 맺은 배우 현빈·손예진(40)이 서로에게 편지를 낭독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로맨스 드라마의 한 장면 같다”는 반응이 쏟아진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현빈·손예진의 결혼식 일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현빈과 손예진은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주고 있다.

영상 속 손예진은 “자기야 안녕?”이라고 운을 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드디어 우리의 결혼식 날이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고 객석에선 환호성이 나왔다.

현빈은 “서로를 알아가며 이해하고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많이 웃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모든 것들을 감사히 생각하며 지켜가자”라고 화답하며 손예진을 감동케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배우라 그런지 한마디 한마디가 드라마 대사 같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정말 잘 어울린다” 등 두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고 이듬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재회했다. 연인 호흡을 맞추며 ‘둘리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네번의 열애설 끝에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지 2년 만인 지난 31일에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빈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장동건이 축사를 하고 가수 거미와 김범수, 폴킴이 축가를 불렀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