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20만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4171명, 누적 확진자 수가 1363만991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감소했다. 하지만 이틀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2주 집계를 보면 감소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26일 33만5541명보다는 7만1370명, 2주 전인 지난 19일 38만1399명보다 11만7228명 적다.
정부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허용되는 영업시간을 밤 11시에서 밤 12시로 1시간 연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2주간 감염병 확산 상황을 살펴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1165명으로 전날(1299명)보다 134명 감소했다. 지난 8일 1007명을 기록한 뒤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지난 26일(1164명) 이후 1주일 만에 1100명대로 내려왔다.
사망자 수는 339명으로 전날 360명보다 21명 줄었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80세 이상이 207명(61.06%)으로 가장 많았다. 10세 미만 사망자도 2명 발생했다. 10세 미만 사망자는 누적 13명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