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공개 일정 없이 총리·내각 인선 고심

입력 2022-04-02 11:11 수정 2022-04-02 11:1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들을 접견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일 초대 국무총리와 내각 인선을 고심하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윤 당선인은 국무총리와 내각 인선에 대한 보고를 받고 비공개 회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대 국무총리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사실상 내정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무총리 내정자는 마지막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해 윤 당선인이 결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국무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이어 국무총리 후보의 추천을 받아 각 부처 장관 후보자도 지명한다는 계획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상당수 부처 장관 후보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초안을 다듬는 작업은 벌이고 있다. 4일 전체회의에서 각 분과에서 취합한 최우선 국정과제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