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베데스다복음병원(이사장 정연철 목사)이 양산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양산시 감염병 대응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 발생 이후 혼란한 상황에서 다른 병원이 꺼리던 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을 감당한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최근 음압 병동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칭찬하며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감사패를 받은 정연철 이사장은 “베데스다복음병원은 30년 동안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양산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기독교 복음 정신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구성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질 높은 진료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노력을 양산시장님과 시민들이 기억해 주시고 감사패까지 주셔서 감사와 위로를 받는다”며 “앞으로도 양산시민의 건강한 일상과 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1990년 설립된 베데스다복음병원은 가난하고 소외된 병자를 치료한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경남권 전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