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서 폭발 추정 사고…협력업체 노동자 1명 사망

입력 2022-04-02 09:51 수정 2022-04-02 09:53
현대중공업 조선소.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협력업체 직원인 50대 A씨는 2일 오전 7시 48분쯤 판넬2공장에서 취부(가스를 이용해 철판을 절단하는 공정)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하면서 안면에 충격을 받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다른 동료들도 있었으나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원·하청 포함 3만명가량이 근무하는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현대중공업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내용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