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공군 훈련기 사고에 “호국 영웅들 명복 기원”

입력 2022-04-01 20:16 수정 2022-04-01 20:17
1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훈련기 KT-1 두 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공군 훈련기 공중충돌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순직한 데 대해 애도를 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비행 훈련 중이던 우리 공군 훈련기 2대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젊은 조종사들이 영공을 수호하겠다는 꿈을 펼쳐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을 영공 수호에 몸담고 전역한 후에도 후배 조종사 양성에 매진해온 교수 요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호국 영웅들의 명복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32분쯤 경남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 충돌에 학생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훈련기는 2인승 형태로 학생조종사 1명(중위)과 비행교수(군무원) 1명 등 2명씩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2대에서 모두 비상탈출이 이뤄졌지만 4명 전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