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첫 삽…16년 숙원 풀었다

입력 2022-04-01 15:37
박병석(가운데) 국회의장과 대전시 관계자 등이 1일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의 대표 숙원사업인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이 16년 만에 첫 삽을 떴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1일 서구 도안동 갑천호수공원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서구 도안동·유성구 원신흥동 일대 갑천친수구역 부지에 들어선다.

면적은 갑천친수구역 전체 면적(94만7430㎡)의 45%인 43만1715㎡에 달하며 공사비는 935억원이 투입된다.

공원 북측에는 테마놀이터와 경작습지원, 이벤트광장 등을 갖춘 시민 참여형 공간이 조성된다. 남측에는 출렁다리 테마섬 강수욕장 수변광장 등 호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갑천과 인접한 공원 동측에는 생태습지원·갈대습지원을 만들어 갑천생태습지지역 내 생물종 다양성과 생태적 건전성을 확보한다.

여기에 2024년 5월에는 11만934㎡ 규모의 국회 통합디지털센터가 호수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는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호수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힐링명소가 될 것”이라며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