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됐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디자이너 A씨의 딸이 청와대에서 6급 상당의 행정요원으로 일하며 김 여사를 비롯한 대통령 부부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문 대통령 당선 전부터 김 여사가 단골로 찾던 디자이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취임식 때 입어 화제가 됐던 흰색 정장을 포함해 한미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 등이 A씨 작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해당 직원은 총무비서관실 소속 행정 요원”이라며 “계약직 공무원은 별정직과 다르게 직급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의 의상 및 행사 의전 등 2017년부터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