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원 적다”던 홍진경…1억! ‘기부왕찐천재’였네

입력 2022-03-31 17:27
개인 기부금 의사를 밝히는 홍진경. 유튜브 채널 '공부와찐천재 홍진경'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소외계층을 위해 통 크게 1억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선한 영향력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은 국내기부단체 희망조약돌에 홍진경이 기부금을 전달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당초 홍진경은 문구업체 모나미와 협력해 만든 굿즈 판매 수익금 16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었다. 홍진경은 기부금을 전달하러 가는 과정에서 “1600만원만 기부하긴 좀 그렇다”며 “더 많이 도와주면 좋으니까 더 보탤게”라고 개인 기부 의사를 밝혔다.

기부 금액은 카메라 앞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영상에서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같은 차량에 탑승해 함께 있던 PD가 홍진경의 기부금액에 대해 “미쳤나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꽤 큰 액수일 것으로 추정됐다.

홍진경의 기부금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공부와찐천재 홍진경' 캡처

31일 희망조약돌 측에 따르면 홍진경의 기부 금액은 1억원으로 밝혀졌다. 기부금은 국내의 결손아동들을 위한 구호 캠페인에 쓰일 예정이다. 또 모나미 측에서도 한정판 굿즈 500개를 추가로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저 때문에 수익금 규모가 줄어든 거 같아 개인적인 기부금을 작게나마 보탰다”며 “우리 만재님(구독자 애칭)과 함께 처음으로 공식적인 기부해 정말 가슴 뿌듯한 하루였다”고 기부에 동참한 구독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희망조약돌은 정부 지원 없이 오직 시민 후원으로만 운영되는 NGO 단체다.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또는 물품 나눔 문의는 031-360-4879로 하면 된다.

이찬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