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현지시간) 아디다스가 제작한 공인구 ‘알 리흘라’를 공개했다. 알 리흘라는 아랍어로 여행을 의미한다.
알 리흘라는 기존 축구공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게 특징이다. 아디다스는 풍동 실험장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공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FIFA에 따르면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는 카타르의 문화와 전통 건축물 디자인을 반영해 알 리흘라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색은 카타르의 국기를, 짙은 파란색 색상은 빨라지는 축구경기의 속도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아디다스는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 등을 공인구 모델로 내세웠다.
한편 K리그 역시 알 리흘라는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5월부터 알 리흘라를 K리그에서 사용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