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장치 및 정밀계측장비 제조업체인 ㈜아크레텍 코리아는 4~8인치 SiC(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웨이퍼 양산용 장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그라인더(HRG Series) 및 CMP Modification(ChaMP Series) 등의 장비는 쎄닉의 신규공장(충남 천안 소재)에 연구 및 생산시설로 반입될 예정이다.
쎄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SiC 웨이퍼 생산(전공정) 자체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사모펀드 REF운용사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SKC으로부터 700억원에 인수해 설립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장비 공급이 이뤄지면 기존 6인치로 한정된 SiC 기반에 4~8인치까지 추가 옵션을 갖추게 된다. 8인치까지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기존 및 신규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에 필수적인 6인치 SiC 전력반도체의 수요는 2021년 12만장에서 2025년 169만장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아크레틱, 반도체 와이퍼 양산 장비 공급 계약
입력 2022-03-31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