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화장품기업에 1600만원 마케팅 지원

입력 2022-03-31 11:09 수정 2022-03-31 11:25

충북도가 도내 화장품 기업에 연구·제조부터 수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내 화장품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야기를 만들어 광고나 판촉 등에 활용하는 마케팅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 브랜드 스토리 개발, 홍보동영상 등 컨텐츠 제작, 온라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기업 5곳에 기업별로 166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 화장품 제조·판매기업으로 2022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참가 신청 기업을 우대한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KTX오송역에서 개최된다. 최신 뷰티제품 소개와 1:1 화상수출상담회, 화장품 판매, 각종 이벤트와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와 함께 화장품 수출 컨설팅과 클린뷰티 기술개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화장품 수출컨설팅 지원은 올해 2억원을 투입한다. 국가별 사전 진단, 시험평가, 인증·인허가 획득, 해외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대상은 도내 화장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과 향후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클린뷰티 기술개발 지원은 2022년부터 3년간 3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클린뷰티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 개발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제작, 적합성 시험평가, 인증 획득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 등이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다.

도는 올 하반기에 차별화된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충북 대표 화장품 개발을 위한 원료 개발과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뷰티를 선도할 핵심 시설인 화장품산업단지도 조성된다. 화장품산단은 오송읍 일원 79만4747㎡에 들어선다. 2667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오송에는 충북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산업진흥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등 화장품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화장품연구센터는 정부 지원으로 전국에서 처음 설립된 기능성 화장품 임상연구 기관이다.

청주에는 3월 기준 제조 92곳·판매 266곳 등 화장품 기업 368곳이 입주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화장품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등 화장품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청주 오송을 K-뷰티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화장품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