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어린이박물관은 4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박물관 예술 텃밭: 씨들’ 봄 학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씨들’은 순우리말 씨앗들의 줄임말이자, 씨앗(seed)이 자라는 예술작업실(atelier)을 의미한다. 텃밭 활동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자연예술놀이 교육을 통해 심미적 감성 역량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씨들’ 프로그램은 20 여종의 씨앗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텃밭 활동과 함께 식물 표본 액자 만들기, 곤충 교구, 재활용 가방 만들기 수업 등의 자연예술놀이, 비누 만들기, 요리 교실 등의 특별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5세 이상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5회차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여 가족에게는 공동 텃밭 및 허브 정원 이외에도 가족이 선호하는 작물을 심을 수 있는 약 10㎡의 가족 전용 텃밭이 제공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상·하반기로 운영되며, 상반기 모집은 올해 4월 15일까지 고양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재료비를 포함한 수강료는 가족당 8만원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아동이 가족이 함께 설계한 텃밭에서 자연과 사람,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적 경험을 통해 수확 위주의 텃밭 교육에서 탈피한 새로운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