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낸 국토교통 전문가 이인화(42)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남양주시청 영석홀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에 구청(일반구) 3개를 신설해 행정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권역별 중심지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다핵으로 분산된 남양주의 힘을 3권역으로 재편하고, 각각의 특색을 살려 새판을 짜겠다는 생각이다.
또한,이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내 대표 커뮤니티와 시장 직속 회의체를 구성해 정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별내 물류센터, 평내 하수처리장, 지하철 6호선 노선 문제 등 남양주 내 지역 간 갈등해소의 통로를 마련해 선소통, 후행정의 새로운 행정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남양주 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교통분야 핵심공약으로는 남양주를 총 10개 안팎의 철도노선이 지나는 경기동북부 철도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미 운행 중인 경춘선, 경의중앙선, 4호선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8호선, 9호선, GTX-B에 더하여 이번 여야 대선공약에서 언급된 GTX-D,E,F 노선 중 남양주에 가장 적합한 노선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예비후보는 교육 대전환을 위한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벤치마킹한 남양주 수능인강 플랫폼 구축 및 수강료 시비 지원, 의료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상급 종합병원과 도립병원 유치 ▲평일야간 및 휴일 어린이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적극 확대를 공약했다.
또한 임신·출산·돌봄 패키지 공약, 청년·어르신·장애인 대상 복지 대전환 공약, 문화예술 대전환 공약 등 분야별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남양주를 위해 새로운 사람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며 “구호가 아닌 실력으로,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새로운 남양주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과 두 명의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