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나란히 3대 0 우승 자신한 감독들

입력 2022-03-30 16:41 수정 2022-03-30 16:47
LCK 제공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 임하는 양 팀 감독들이 각각 3대 0 승리를 자신했다.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가 30일 서울 용산구 CGV LCK관에서 진행됐다. 결승에 오른 T1·젠지의 선수들과 감독이 참석해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은 오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양 팀 감독들은 팀이 3대 0 승리를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T1 최성훈 감독은 “2년 전에도 T1과 젠지가 결승에서 붙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당시에 3대 0으로 승리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자신했다. 젠지 고동빈 감독은 1세트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1세트를 승리한다면 3대 0으로 이길 수 있다”고 응수했다.

반면 양 팀 주장들은 나란히 3대 1 승리를 예상했다.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재밌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서”, 젠지 주장 ‘룰러’ 박재혁은 “내 바람이기도 하다. 3대 1로 이기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 팀 감독은 상대팀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로 각각 ‘피넛’ 한왕호와 이상혁을 꼽았다. 최 감독은 “담원 기아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세트를 보면 (한왕호가) 힘든 상황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고 감독은 이상혁의 풍부한 결승전 경험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