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시위 “강제 연행, 교과서에 기재하라”

입력 2022-03-30 16:18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53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문부과학성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교과서에 기재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교과서에 기재하라”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53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손팻말을 들었다.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53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참가자가 "역사 왜곡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9일 열린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고교 2학년생 이상이 내년부터 사용하는 239종의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심사를 통과한 역사 분야 교과서 14종(일본사탐구 7종, 세계사탐구 7종) 중 일부 교과서 신청본에 있던 ‘강제 연행’ 명칭이 사상 처음으로 삭제되고 ‘동원’이나 ‘징용’으로 수정된 것이 확인됐다.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53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건너편에서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53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건너편에서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

한편 이날도 평소 수요시위처럼 경찰의 질서유지선 너머 수요시위 중단과 정의기억연대 해체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