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 2036 인천올림픽 유치 공약

입력 2022-03-30 15:58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30일 “2036년 인천올림픽 유치 및 인천3호선 순환선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더나은인천 시민캠프’ 선거사무소(미추홀구 매소홀로 409 이당빌딩 5층)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 예비후보는 블라인드 공약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국제대회 개최야말로 인천 전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이라며 “이를 통해 천문학적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재임시절 원도심 개발의 시작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유치해서 단절된 인천의 남북을 이어주는 인천2호선을 건설하고, 각 군·구에 국제규격의 체육시설을 구축했다”며 “신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인천에 또 한번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당선 즉시 2036년 인천올림픽을 유치를 추진하고 연계사업으로 인천3호선 순환선을 건설해 인천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서울 오세훈 시장도 2036년 올림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 대규모 국제행사는 유치해 본 사람이 할 수 있는만큼 서울과 유치 경쟁해서 반드시 인천에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까지 인천지역에는 교통사각지대가 많아 인천시민분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때론 불이익도 감수하고 있다”며 “교통사각지대 없는 인천, 내 집 앞에 역이 있는 인천, 이동시간 30분 인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안 예비후보는 “인천은 성장동력이 힘차게 돌아가고, 내일이 기대되는 활발한 도시가 돼야 한다”며 “저 안상수가 국제체육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대한민국 2대 도시,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현재 국내·외 안보 상황이 불안정하고 위태롭다”며 “인천은 안보상 중요한 요충지인데, 서해5도에서 잦은 통신 두절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서해5도에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안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3층부터 5층까지 총 3개의 층을 사용하는데, 각 층이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안 예비후보는 후보 소개를 할 때 ‘시민’이라는 명찰을 맨 인형을 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안 예비후보는 “저 안상수는 시민을 시장으로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며 “저는 인천시민 전용 든든한 일꾼이니 마음껏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 권성동·배현진 의원, 강석호·이인제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200여 개가 넘는 축하 영상 및 축전을 보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