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의 미래차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모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취업 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전문교육을 무상 제공하고, 우수 이수자를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 연구원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현대모비스는 2019년부터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만 300명이 넘는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전문 개발사 13곳과 손을 잡고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 국산화를 위한 오픈 플랫폼 기반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다.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면 협력사들이 각각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추가해 기술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협력 분야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표준화 등이다. 모두 미래차 시장에서 고부가가치가 예상되는 분야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