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4098명이 추가 결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6월 제7차 추가 신고기간 접수된 3만2000여명에 대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가 사실 조사 등 심의한 결과 희생자 44명과 유족 4054명 등 총 4098명이 추가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2002년부터 결정된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은 총 9만8917명으로 늘었다. 희생자가 1만4577명, 유족이 8만4340명이다.
도는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에 대해 추념식 이전에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 위패를 설치하고, 행방불명자 희생자인 경우는 빠른 시일 내에 표석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생존 희생자에 대해 매월 70만원, 희생자 배우자에 30만원, 75세 이상 1세대 유족에 대해 매월 10만원의 생활보조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