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입주 시작

입력 2022-03-29 16:00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29일 임시조립주택 입주를 시작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29일 임시조립주택 입주를 시작했다.

산불로 집이 타 덕구온천호텔과 마을회관, 친척집 등에 머물던 이재민 27가구 44명이 이날 임시조립주택으로 입주했다.

이들은 북면 신화2리와 소곡1리, 고목3리 등 3개 마을에 마련된 임시조립주택에서 머문다.

군은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형가전과 물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청소를 마친 후 이재민들을 맞았다.

군은 죽변 농공단지와 개별단위 주택 등 임시거주시설도 조속히 조성해 입주를 원하는 이재민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추가로 조성 중인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은 오는 31일까지 기반시설 조성공사 업무를 마무리하고 4월 5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찬걸 군수는 “정부와 여러 기관 등의 도움으로 이재민들의 임시 보금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주거안정뿐만 아니라 농축산시설·산림분야 등 주민 생계와 관련된 피해 지원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