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에 흉기 난동까지…30대 남 테이저건 쏴 검거

입력 2022-03-29 11:33
테이저건 모습.

한밤중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불을 지르고 지나가는 사람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0시10분쯤 동대구역 인근 한 오피스텔 주민 A씨가 오피스텔에 주차 된 차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출동에도 난동을 멈추지 않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A씨의 난동으로 주차 된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차량 주변에는 인화물질을 뿌린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