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사무총장 김민기, 공관위원장에 김태년 임명

입력 2022-03-28 21:43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민기 의원(3선·용인을)을 임명했다. 대선 기간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이재명계’ 핵심 김영진 의원(재선·수원병)이 사의를 표한 데 따른 인사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늦게 비공개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새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용인(을)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해 내리 3선을 했다.

당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로 분류되며, 정책위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일을 꼼꼼하게 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무총장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인선으로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김영진 의원은 대선 직후부터 사의를 표명해 왔다고 한다. 다른 비대위 관계자는 “대선을 치르면서 완전히 지쳤다고 주변에 토로하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사의를 만류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김영진 의원이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비대위는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태년(4선·성남수정) 의원을 임명했다. 중앙당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는 이원욱 의원(3선·화성을)을 임명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