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중 100회 피아노 연주 ‘세이모어 번스타인 교수’ 마스터 클래스 개최

입력 2022-03-28 18:57 수정 2022-03-29 07:02


세계적 피아노 연주가이자 교육자인 세이모어 번스타인(Seymour Bernstein·사진)의 온라인 음악교육이 송지혜피아노아이콘 페다고지대학(SPiPU) 주최로 열린다.

강의 주제는 ‘쇼팽 연주 해석의 9가지 비밀’이다. 이 행사는 그랜드피아노1번지, 에듀클래식 등이 후원한다.

SPiPU는 다음 달 16일부터 3주간 악보 해독과 피아노 페달 밟는 법을 강의한다.

송지혜 SPiPU 학장이 통역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를 6월 11일부터 3주간 개강한다.

마스터 클래스는 음악분야 전문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가르치는 수업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초·중·고·대학생, 파이나스트, 피아노 레스너 등이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오디션 참가 및 교육 신청 등은 다음 달 30일까지 ‘송지혜 피아노아이콘 페다고지대학’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번 교육을 위해 다음 달 2일 오후 9시30분 온라인 줌을 통해 번스타인 교수를 만날 수 있다.

번스타인 교수는 인생관의 상당 부분이 한국전쟁 참전 당시의 경험에서 나왔다고 했다.

전쟁 중 그는 100여 회의 피아노 연주회를 가졌다.

평화의 시대가 오면 ‘한국인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겠다’고 했던 70여년 전의 다짐이 이번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실현된 것이다.

송 교수는 “한국전쟁에 참가한 세이모어 번스터인 교수를 모실 수 있어 기쁘다. 이번 교육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