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있는 학교들이 28일(현지시간) 온라인 원격 학습을 통해 수업을 재개한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클리츠코 시장은 “28일 온라인으로 교육과정이 재개된다. 다른 교육 플랫폼의 사용으로 현재 상황에 좀 더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계엄령이 내려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시가 살아가고 일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러시아가 우리를 위협하려고 하지만 안 먹힐 것이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엔아동기금은 러시아 침공 한달여 간 우크라이나 어린이 750만명 가운데 430만명이 피란했다고 추산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어린이 150명 이상이 숨지고 400개 이상의 학교와 보육원, 110개 병원이 파괴된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에서 5차 평화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장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점령 지역과 비점령 지역을 구분하는 선을 긋고 우크라이나를 쪼개는 ‘한국 시나리오’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