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사랑의 그린 PC를 보급한다.
경남도는 경제적 어려움에 컴퓨터 구매가 힘든 도내 저소득층·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그린 피씨(PC)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랑의 그린 피씨(PC) 보급 사업은 도청, 시·군청 등의 공공기관에서 사용 중인 업무 컴퓨터 중 내구연한이 경과해 교체되는 컴퓨터를 수거해 정비한 후 그린 컴퓨터로 재구성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이 사업으로 컴퓨터 1만454대를 보급했다.
올해는 지난해 266대보다 43대 더 많은 309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 2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보급대상자를 선정한 후 9월부터 12월까지 정비된 그린 컴퓨터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남바로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그동안 온라인 접수처가 없어 불편했던 부분을 보완했다.
희망하는 도민은 다음달 29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경남바로서비스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와 각 시·군 정보화부서,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조재율 도 정보담당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매년 사업을 추진하면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지만, 부족한 보급 수량에 마음이 무겁다”며 “해마다 보급 대수를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