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도유림 내 소나무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령·청양·부여지역 도유림 200㏊를 대상으로 한다.
5억5126만원을 들여 피해·기타 고사목 제거(444그루), 예방 나무주사(200㏊) 등을 실시한다.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성충 발생 시기인 5~8월에는 20㏊에서 드론 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및 잣나무 등에 퍼져 나무의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고사시키는 병이다.
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아래로 처지고 묵은 잎이 변색하는 등의 피해 증상을 보인다. 발병 수개월이 지나면 잎 전체가 갈변되면서 나무가 말라 죽는다.
서도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도유림 내 소나무재선충병이 퍼지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