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만38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1만49명보다 12만6154명 감소한 것이다.
오후 9시 이후 자정까지 추가 확진되는 인원을 고려하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20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확진자 감소추세는 5일째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통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주 초반인 월요일에는 주간 기준 가장 적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주 월요일인 21일에도 최종 확진자가 20만91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만5306명(51.8%), 비수도권에서 8만8589명(48.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5만174명, 서울 3만4157명, 경남 1만1625명, 인천 1만975명, 경북 9391명, 전남 8398명, 충남 7957명, 광주 7113명, 전북 6964명, 강원 6935명, 충북 5천37명, 대전 5281명, 대구 5139명, 부산 5094명, 울산 3764명, 제주 2873명, 세종 2218명 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17일 62만명대를 정점으로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9137명→35만3911명→49만821명→39만5568명→33만9514명→33만5580명→31만8130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4만8952명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