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 첫 삽

입력 2022-03-27 15:14
대구 달성화석박물관 조감도.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전국 최초 화석 전문 공립박물관인 달성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앞서 지난 25일 기공식을 가졌다. 2017년부터 추진된 달성화석박물관 건립사업은 2019년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며 본괘도에 올랐다. 특히 달성화석박물관은 금강자연사 대표 김명곤씨와 부경대학교 백인성 명예교수, 강원대학교 우경식 명예교수로부터 3차례 전시유물을 기증 받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공립 화석박물관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2023년 5월 준공 예정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내에 부지면적 8980㎡, 건축연면적 5915㎡,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화석전시관, 달성역사관, 기획전시실, 수장고, 도서관, 카페, 뮤지엄샵 등으로 구성된다. 학술·자산 가치가 있는 희귀한 화석 2만여점과 달성 8경 중 하나인 비슬산 암괴류까지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국비 75억원을 포함한 2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군민은 물론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여가·교육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향후 달성화석박물관이 개관하게 되면 인접한 국립대구과학관, 달성스포츠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내 명실상부 지역 커뮤니티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비슬산관광지와 연계한 달성군의 주요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