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인 600명, 교통사고 예방 활동 맡는다

입력 2022-03-27 15:06

부산지역 노인 600명이 교통사고 예방에 투입된다.

부산시는 도로교통공단,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부산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일자리 사업을 활용한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새로운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으로, '교통안전활동사업단'과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도우미' 등 2개 사업으로 나눠 600여 명의 시니어를 고용할 예정이다.

'교통안전활동사업단'은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시니어를 배치해 교통안전활동을 통한 사고 예방을 도모한다.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운전교육도우미'는 고령 운전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활성화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시니어들은 교통사고 다발 지역 계도·안내, 법규위반 감시 및 모니터링, 이륜차 법규위반 계도․안내, 교통약자(고령자, 어린이) 보행환경 조성,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홍보․안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정용환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동시에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