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오는 29일 오후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기자실에서 “법무부의 업무보고는 다음주 화요일 오후 2시에 받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법무부는 지난 2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두고 충돌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인수위는 업무보고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 당선인의 공약인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용호 간사는 당시 긴급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서 40여일 후에 정권교체로 퇴임할 장관이 부처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정면으로 반대하는 처사는 무례하고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