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2년간 '동네 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동네 의원은 환자들 가운데 정신건강 위험군을 선별해 지역 정신의료기관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결하는 ‘정신건강 위기 선별진료소’ 역할을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이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부산지역 비 정신과 1차 의료기관(동네 의원)은 현재 57곳이다.
시는 추가 신청을 받아 동네 의원의 참여를 넓힐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급변하는 사회환경 등으로 우울감을 느끼거나 자살 위험이 커지는 대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정신건강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일상 생활권 내 위치한 동네 의원을 통해 정신건강 의료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의료접근성이 높아지고, 정신건강 위기에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