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부산서 영국을 느끼다…애프터눈 티 브런치 출시

입력 2022-03-27 12:29
부산롯데호텔 더라운지앤바가 선보이는 애프터눈 티 브런치. 롯데호텔

부산롯데호텔은 다음 달 2일부터 애프터눈 티와 브런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애프터눈 티세트는 3단 플라워 트레이에 홍차 밀크, 로즈 리치, 브라우니, 과일 타르트 등의 쁘띠 핑거 푸드와 미니 샌드위치 3종 등 약 13종의 디저트가 담긴다.

영국식 브런치에는 영국 정통 음식인 코티지 파이와 수란, 햄, 홀랜라이즈소스, 잉글리시 머핀으로 만든 에그 베네딕트를 비롯해 통감자 구이인 재킷 포테이토, 소고기 등심 로스트비프 및 얼그레이 스콘, 요크셔 푸딩 등 영국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 제공된다. 홍콩 인기 브런치 메뉴 중 하나인 고기 딤섬, 주꾸미 딤섬 등 딤섬 3종과 봄나물 샐러드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홍차와 허브차, 과일 차인 소프트피치 등 총 5종의 티 중에서 1종을 선택해 함께 맛볼 수 있다. 홍차는 독일 명품 홍차 브랜드인 로네펠트(Ronnefeldt)의 다즐링, 얼그레이 등으로 준비되며 카모마일, 루이보스 등 허브차도 선택할 수 있다.

애프터눈 티 브런치는 오는 5월 말까지 기간 한정 판매하며 매주 토·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2시 반까지 더 라운지 앤 바에서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최소 2인 이상부터 가능하며 어린이 동반 금지 형태로 운영한다.

19세기 영국 귀족 사회에서 시작된 애프터눈 티는 오후(Afternoon)와 차(Tea)의 합성어로, 당시 아침과 저녁 두 끼 식사만 했던 영국인들이 오후 공복을 달래고자 다과와 티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던 생활문화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애프터눈 티 브런치는 애프터눈 티와 영국식 브런치를 함께 제공하는 상품으로 부산 특급 호텔 중에서는 처음 선보인다”며 “멀리 떠나지 못하는 지금, 부산 도심 속 호텔에서 영국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