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국내 최장 야외 미술관···경주 읍천항 벽화마을

입력 2022-03-27 12:05 수정 2022-03-27 12:08
국내 최장 길이의 경북 경주 읍천항 벽화마을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의 읍천항 벽화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읍천항 벽화마을은 1.7㎞에 달하는 국내 최대 길이의 벽화마을이다. 경주시가 2010년부터 월성원자력본부 지원사업을 통해 읍천항 거리와 골목 곳곳에 200여점의 벽화를 그려 조성했다.

동해안 절경을 따라 걸으며 각양각색의 벽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201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와 연결돼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11까지 지역 이미지 개선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낡고 지워진 벽화 일부를 보수하고 새로운 작품을 그릴 계획이다. 월성원전 지원사업과 6300 31300 화를 새롭게 단장한.

이 사업은 읍천 벽화마을을 풍경로, 감성로, 추억로, 역사로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추억과 감성 채워줄 4가지 매력을 담아낸다.

읍천 벽화마을의 진입 구간인 풍경로는 마을 전체 풍경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또 힐링하며 걸어보는 감성로는 포토존을 통해 젊은 감성의 벽화소재를 통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거리로 만든다.

바다이야기가 있는 추억로는 다양한 추억을 함께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읍천항의 아름다움을 채울 예정이다.

역사로는 바다와 관련된 역사와 설화로 구성된 벽화를 통해 가족과 함께 즐길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최장 길이의 경북 경주 읍천항 벽화마을 모습.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은 “읍천항 벽화거리가 새 단장되면 경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이 제공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