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홍보 채널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해 가평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자세한 정보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평군은 블로그를 통해 가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다양한 장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등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꾸준한 소통을 통해 월 평균 방문자수가 8만명에 달하는 등 지난해 관련 포털에서 인플루언서 지정을 받기도했다.
가평군은 경기도내에서 벚꽃 개화시기가 가장 늦은 지역으로, 매년 벚꽃 개화시기를 놓친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벚꽃나들이를 오고 있다. 올해부터 가평군은 가평 주요 벚꽃 명소의 개화 현황을 매일 블로그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군정영상을 송출하던 영상채널도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가평의 다양한 소식을 영상으로 제작해 송출하고 있지만, 정형화된 뉴스형식의 딱딱한 이미지는 구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가평군은 가평의 소식을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3~5분 사이의 유머가 있는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해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가평군은 올해 지역소식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면서 군정 소식지도 달라졌다. 기존 지면 소식지 이외에도 지난 2월부터 모바일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다. 소식지의 내용 또한 군정소식과 지역의 이슈 전달 뿐 아니라 가평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면서 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격적인 인구정책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평군은 군정 소식지에 가평의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탄생을 축하해’ 코너를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며 ‘부모가 행복한, 아이가 신나는 가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군이 소통을 위해 큰 예산을 들여 검증되지 않은 사업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방식을 보다 섬세한 감성으로 소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가평군의 변화를 눈여겨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