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0 세대’ 일자리 지원 사업 본격 추진한다

입력 2022-03-27 11:25

경북도가 고용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4060세대를 대상으로 일자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내 4060세대는 지역 인구의 약 48%(2022년 2월 기준)로 많지만 청년층에 비해 특화된 사업이 없어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실직 상태인 4060세대의 재취업을 위한 특화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년 간 역점 추진하던 ‘4050 행복일자리프로젝트’를 올해는 65세 미만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퇴직(예정)근로자 이·전직 준비 지원, 행복창업 엑셀러레이팅, 지역특화형 협동조합 육성, 중소기업 취업지원, 파트타임 일자리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경북도는 체계적인 원스톱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신 중년 일자리센터를 새롭게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구직자들에게 고용서비스 뿐만 아니라 취업 장려 수당을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퇴직(예정)근로자 이·전직 준비 지원 사업으로 모두 210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이 가운데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은 인생 후반부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별 구직자들의 상황을 종합 점검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전직스쿨 프로그램은 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퇴직 전 이직·전직에 대한 준비사항들을 교육한다.

도는 이와 함께 제조·지식서비스 등 기술기반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행복창업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추진해 심사로 10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창업 교육 및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며 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특화형 협동조합 육성 사업’도 벌인다.

이는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창업 희망팀을 모집해 이 중 지역 자원을 연계한 협동조합 4곳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분야별 전문가를 연계한 사업 컨설팅과 공동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자 추진된다.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중소기업에서 4060세대 신규채용 때 기업에 1인 당 월 최대 1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파트타임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들에게 4060세대 신규채용 때 1인 당 월 최대 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들 사업 모집공고 및 세부 추진 일정은 시·군별 홈페이지 또는 경상북도 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노동시장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의 현실청년인 4060세대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