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봄을 맞아 올해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펼쳐질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11월 개장한 경기평화광장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기북부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갤러리 기획전시, 지역문화연계 공모지원사업 등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특색에 맞춰 경기북부 도민들의 여가·문화 생활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갤러리 기획전시는 올해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그간 경기북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유물들을 선보이는 경기도박물관 유물 특별전 등 특별 주제 전시 프로그램이 총 3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지역문화연계 공모지원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인과 함께 노래, 춤, 마술,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예술단체, 아마추어 예술가, 일반 도민에게 개방된 열린 무대를 제공해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장을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예술인·단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광장을 도민과의 문화 공유 및 소통 공간으로 제공하는 도민마켓 및 야외영화상영이 운영된다. 이중 도민마켓은 농산물 장터와 라이브 커머스 등 특화된 콘셉트로 4회 열릴 예정이며, 야외 영화 상영은 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도민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을에 접어드는 9월에는 지난겨울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던 반려 동·식물 문화체험이 계획돼 있어 생명 존중 및 올바른 반려 동·식물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전망된다.
끝으로 12월 중 진행될 겨울 프로그램으로는 공유·개방·소통의 가치를 실현할 겨울 썰매장과 빛 조형물 전시 등 경기평화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도민 참여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박상일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등 도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 조성을 위해 안전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계절마다의 특색을 고려해 일상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