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윤 당선인 28일 첫 회동…역대 가장 늦어

입력 2022-03-27 10:11 수정 2022-03-27 16:50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뒤 환담을 하러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윤 당선인 측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석열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다시 전했다”면서 “당선인 측으로부터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응답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지난 9일 20대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만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간 회동으로서는 가장 늦게 이뤄지는 것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