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얼마길래…홍진경 ‘통 큰’ 기부에 PD “미쳤나봐”

입력 2022-03-26 17:06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의 통 큰 기부가 화제다.

26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너무 궁금한 홍진경의 통 큰 기부 금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홍진경은 한 문구업체와 함께 제작한 문구 세트 굿즈를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날 기부 단체로 이동하던 중 홍진경은 PD에게 “(굿즈 판매로) 얼마나 벌었냐”고 물었고, PD는 “수익금은 1600만원”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1600만원만 드리기에는 좀 그렇다. 내가 보태겠다. 더 보태서 힘드신 분들 더 많이 도와드리면 좋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PD는 홍진경에게 기부 금액을 물었고, 홍진경은 “금액을 뭘 말하냐. 부끄럽게. 기부 단체에는 말하겠다”고 금액 공개를 거부했다.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PD가 계속해서 기부 금액을 묻자 홍진경은 PD만 볼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 금액을 적어 몰래 알려줬다. 이를 본 PD는 “미쳤나봐. 안 된다” “진짜 오버하지 마라”고 화들짝 놀랐다. 이어 “이럴 거면 그냥 말해라. 이런 건 티 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내가 내 돈 쓰겠다는데 왜 난리냐”며 “PD님도 같이 하자. 죽을 때 (돈을) 싸서 가는 거 아니지 않냐”고 기부 참여를 설득했다. 결국 PD 역시 “기부를 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처

홍진경의 미담은 지난 1월에도 가사도우미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 된 바 있다. 당시 PD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진경이) 꼭 기부를 몰래 하더라”면서 “기부 진짜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 했다.

이어 그는 “(홍진경의 가사도우미가) 나한테 전화가 왔다. ‘(홍진경이) 너무 많은 도움을 줬는데 이걸 어떻게 세상에 알릴 수 없을까’라고 했다”며 “(가사도우미가) 펑펑 울면서 ‘날 살렸다’고 했다. 금액이 정말 엄청난 금액이더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가사도우미) 이모가 많이 오버하신다”면서도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