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새 정부 국정과제, 실용주의·국민 이익 우선”

입력 2022-03-26 15:37 수정 2022-03-26 15:3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새 정부 국정과제 세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용주의이고 국민 이익”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서 잘못 한 것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잘 판단하고, 또 현 정부 일 중에서도 인수해서 계승할 건 국민 이익을 위해 잘 선별해 다음 정부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때에도 좀 대등한 입장에서 정부 관계자들도 당당하게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워크숍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게 경제고, 또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 고도화할 책임을 다음 정부가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두 분 전문가(강연자)가 국정 과제와 깊은 관련이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또 “각자 칸막이 쳐진 사무실서 분리돼 일하다 이렇게 한번에 모여 강의를 듣고 토론할 수 있는 자체가 전문 분야를 넘어 전체 국민 이익이라는 한가지 공통 과제를 생각한다는 그런 상징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