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생필품 지원 중단

입력 2022-03-25 10:30
지난 22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원주시가 25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대한 생필품 지원을 중단한다.

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자가격리자와 재택치료자에게 쌀과 라면, 통조림 등이 담긴 생필품 세트를 지원했다.

지난 2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재택치료자 격리방식 변경에 따라 각 지자체의 판단으로 생필품 지급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까지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 재택치료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했다.

지금까지 지원한 생필품은 총 4만5669세트로 25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발생이 연일 수천명에 달하는 등 시의 재난관리기금이 소진되고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동거인의 격리가 면제되면서 생필품 지원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원주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179명이다. 이는 인구수 36만1065명의 19.4%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05명이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