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비서실장’설 일축… “여의도 돌아갈 것”

입력 2022-03-25 09:3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며 장제원 비서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25일 자신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도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 일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통화에서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받을 때 당선인께 ‘새 정부를 잘 만들어 출범시키고, 당선인을 대통령실까지 모셔드린 뒤 저는 여의도로 오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그 생각과 제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앞서 나온 대통령 비서실장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제가 직접 좋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안을 몇 배수로 만들어 당선인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내 (거취) 문제로 갑론을박해서 이 문제가 다른 것을 덮어선 안 된다”며 “이 문제로 논란이 되면 당선인께도 안 좋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윤 당선인이 ‘윤핵관’(‘윤 당선인 핵심 관계자’의 줄임말)으로 불리는 3선의 장 의원을 각별히 신뢰한다며, 그가 첫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